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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학생들이 iPad를 가지고 다니는데 왜 책가방은 여전히 무거워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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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삶의 질’은 개선되었나요?

'삶의 질'은 지난 Decade의 가장 큰 화두였죠.
미래를 위한 현재의 희생보다 현재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가치관은 MZ세대의 특징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치만 학생들의 학생들의 삶의질도 개선되었나요? 안타깝게도 학생들은 삶의 질을 스스로 개선할 수 없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같은 어른들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죠.
"학생들의 책가방을 가볍게 만들어주자"
태블릿 디바이스가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널리 보급되면서 다방면의 유용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너무 당연하게도 태블릿 디바이스가 가장 유용하게 활용되는 영역은 '읽기 영역'일것만 같지만 여전히 학생들의 활용에는 음영이 있어요. 학생들의 책가방은 20년이 지난 현재에도 변함없이 무겁고 저희 팀의 미션은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문제집을 아이패드 안으로 SSOG.

학생들이 공부할 때 사용하는 물리적 서책, 그러니까 참고서를 모두 아이패드 안에 넣어야 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물리적 서책에서 공부할 때의 긍정적인 경험은 그대로 옮기고 아쉬웠던 경험은 Digital Transformation 과정에서 개선해야 했죠.
간단한 Desk Research를 통해 공부행동의 전과정에 걸친 User Journey Map을 그렸고, 이 과정에서 긍정적인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을 찾아 우리 서비스에서 해결할 Pain Point를 발견했습니다.

 시장은 충분히 매력적인가?

우리 나라의 교육열은 시간이 지나도 줄지 않고 IT 스타트업 지원사업도 확장되는만큼, 에듀테크 시장의 규모는 어느 정도 확보되어있다는건 이미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지표와 수치를 통한 시장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어요.
결과적으로 저희 팀은 너무 작고 지협적이지 않으면서 타겟을 명확히하고 뾰족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시장이라는 확신이 가지게 되었어요.

학생들은 불법 PDF 스캔파일로 공부합니다.

스캔방에 가서 책을 스캔하고 PDF파일로 만들어 넣거나, 웹에서 파일을 다운받죠. 그게 아니라면 물리적 서책 따로, 아이패드의 빈 노트에 필기만 따로 작성하며 공부하고 있어요. 불법의 영역이거나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행동입니다.
물론, 학생들도 이 방법을 원하진 않았을겁니다. 그러나 디지털 디바이스는 빠르게 보급되는 반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지도 않아서 별 다른 방법이 있지도 않죠.
제대로 된 디지털 참고서 서비스(앱)가 없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체계적인 데이터 추출과 디지털 에셋 변환은 효익 대비 지나치게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고, 출판사가 IT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체계적인 Digital Transform 하는것을 기대하기도 어려우며, 써드파티 서비스에서 풀기에는 저작권 및 제휴 이슈가 복잡하게 얽힌 시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제대로 된 디지털 참고서 서비스, 원스탑 스터딩 플랫폼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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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 Product Owner
뭐든 부딪히면 배울 수 있다는 무지성 자신감으로 배우다보니 지금 여기에 와있습니다. 타수 제한 없는 골프처럼 계속 바라보고 치다보면 언젠가는 홀 근처에 도착하지 않을까요?